건강한 체중관리, 운동을 시작했는데 체중이 늘어?
보통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늘어가는 몸무게에 비례하여 우리는 관리의 필요성에 대해 점점더 느끼게 되고,
크고 작은 계기로 우리는 건강이라는 카테고리의 가장 핫한 키워드중 하나인 '체중'이라는 것과의 전쟁에 돌입하게 된다.
이렇게 마음을 먹고 '체중감량!'을 목표로 운동이나 식이요법 등을 시작하지만, 핫한 키워드 옆에는 늘 핫한 시장이 형성되기 마련이니, 수 많은 체중감량 관련 정보들이 날마다 쏟아지고, 간편한 체중감량제, 체중감량 보조제 등의 상품들이 우리를 유혹한다.
현대사회의 우리는 소위 '정보의 홍수'속에서 살고있다.
정보라는게 많을 수록 좋은 경향이 있는건 맞지만, 어떤 '임계치'가 있어 과도하게 정보가 쏟아지면 오히려 좋은 선택의 기회를 앗아가고 혼란을 불러일으키게 된다.
내가 보기에는 시중에 떠도는 다이어트 관련 정보들이란 게 유용한 것들도 많지만, 가장 중요한 한가지를 먼저 제대로 짚어 주는 채널은 잘 없는것 같다.
수명도 병상에 누워서 숨만쉬는 수명이 중요한게 아니라 '건강 수명'이 중요한 것이듯,
체중도 수치로서의 체중보다는 '건강 체중'이 중요하다.
그러면 이 체중이란 것은 무엇일까.
체중이라는 것은 뼈와 수분을 제외하고는 '지방과 근육'의 문제인데, 중요한 것은 단순한 '중량의 수치'가 아니라
이 지방과 근육이 체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이다.
자, 그런데 보통 살을 뺀다고 하면 쉽게 '식이요법, 유산소 운동'등을 떠올리게 되는데,
여기에는 아주 복잡한 신체 생리학적 작용들이 있어 간단하게 설명하기에는 좀 어려울 수도 있지만,
앞서 말한 '지방과 근육이 체중에서 차지하는 비중' 이라는 부분만 놓고 본다면 어떨까.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이 '근육'이라는 것의 속성을 조금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근육이란 기본적으로 사용되어져야 최소한 유지가 되고, 성장을 위해서는 적절한 자극이 필수이다.
그런데 '조깅, 줄넘기'등의 단순한 유산소 운동이 지방을 태우는 매커니즘으로써는 효율적일 수 있지만,
오히려 이런류의 유산소 운동에서는 근육의 이화작용(분해)가 가속화 되기도 한다.
그리고 식이요법중 극단적으로 굶는 등의 방식에서도 단백질의 부족으로 인해 근육의 손실이 가속화 된다.
만약 이렇게 굶으면서, 유산소 운동만 한다고 생각해보자.
지방은 줄어들 지언정, 근육 또한 감소해서 건강에 각종 문제들이 생겨날 것이고,
근육이 차지하는 기초대사량도 줄어들어 결국에는 같은 음식을 섭취해도 남는 열량이 많아진다.
근육은 계속줄고 지방의 비중은 계속커져, 종국에는 '요요현상'이라는 것을 체험하게 될 수 있다.
자, 그러면 이 '근육'이라는 놈이 체중관리의 키포인트 라는 것이 점점 밝혀지고 있으니, 근육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면,
여기까지 읽으신 분들은, 거의 결론에 도달했을 것이다.
요점은 '체중을 줄이는'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근육을 유지 또는 성장시키면서 지방을 빼는가'에 있다는 결론에 말이다.
무슨 근육 예찬론자인가 라고 말 해도 할 말이 없지만, 현실이 이렇다.
물론! 사람마다 체질이 모두 달라서 섣불리 일반화 시키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물이 기압에 따라 끓는 점이 달라질 수는 있어도 끓는 점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 것 처럼,
기본적인 원리로서 이런 부분들을 이해하고, 스스로 노력하여 본인의 몸에 맞는 방법을 찾아내야 하는 것이다.
쉽지않다.
체중 60kg인 운동을 안하는 일반인이 단백질 60g을 채우려면 계란을 하루에 무려 10개나 먹어야 한다.
그리고 근육의 손실이 없게 활동을 해주고 더 나아가 근육의 성장을 꾀한다는 것은 더 피곤한 일이다.
그러나, 모든 것이 그렇듯 시작이 어렵지 생활의 루틴으로 자리잡고 좋은 방향으로의 변화를 몸으로 느끼고 흥미를 느껴가면 이 쉽지않은 것들이 결국에는 삶의 중요한 일부로 자리잡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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