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책소개] 꿈꾸는 다락방 - 생생하게 꿈꾸면 이루어진다.
《더 해빙》에 이어 읽게 된 책인데, 이 책은 너무 잘 알려진 책이라 아마 모르는 사람이 적지 않을까 싶다.
R=VD 라는, Realization = Vivid Dream 라는, '생생하게 꿈꾸면 (그리고 글로 적으면) 이루어진다!'라는 것이 주요 주제인 책이다.
마찬가지로, 실제 사례들과 과학적 이론들을 동원하여 설득을 이끌어내고 있는 책인데..

"맹물 같은 사고밖에 할 줄 모르는 세상 사람들의 사고방식을 따르지 마라. 물 위의 기름처럼 높은 수준의 사고를 하라. 세상 사람들이 실천하지 않는 R=VD 공식을 실천하라. 그러면 꿈이 이루어질 것이다." "말이 안 되는 일을 이루려면 말이 안 되는 방법이 필요하다"
- 꿈꾸는 다락방 中 -
긍정적 사고가 가져오는 긍정적 에너지와 구체적인 목표가 가지는 힘, 그리고 '실천'으로 이루어지는 놀라운 결과들을 생각해본다면, 이것들을 주제로 삼았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책이다.
그리고 읽는 과정에서 긍정 에너지가 뿜뿜 나왔을 뿐 아니라, 제시하는 방식도 구체적이라 의욕이 샘솟기도 했다. 비록 얇은 편인 책은 아니었지만 읽는 시간이 아깝지는 않았던 책이다.
그런데 작가는 이 책에서 '양자역학'이나 '명상 기법' 등을 가져와서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고자 했는데, 이 부분은 나에게 있어서는 다소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했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양자역학'이나 '명상' 등에 호기심이 생겨서 여러모로 읽어보고 공부해보았는데, 그것들을 더 알아갈수록 이《꿈꾸는 다락방》에서 근거로써 제시한 부분들에 오류가 있음을 알아 갈 수 있었다.
양자역학은 그렇게 작용하는 게 아니며, 명상은 그렇게 하는 게 아니라는 게 나의 결론이다.
나도 전문가가 아니라 뭐가 확실히 맞다고는 할 수 없지만, 예를 들어 양자역학에 관한 전문가의 저서들을 읽어 보았을 때 이 책이 제시한 이론과 상이한 부분이 많았는데, 확실치 않은 정보를 근거로 들어 논지를 편다는 것이 좀 불편한 것은 솔직한 심정이다.
뭐 비판하겠다는 의도보다는 결론적으로 평소에 관심이 없던 양자역학이나 명상 같은 것들에도 흥미를 갖게 해 준 책이라 기억에 남는다는 말로 알아줬으면 좋겠다. 내 개인적인 판단이기도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욱 가치 있는 이야기들이 많은 책이니까.
읽음으로써 때론 의도치 않게 다양한 방면으로 지평을 넓혀 갈 수 있다는 것, 이것이 책의 묘미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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