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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더 해빙(The Having) - 부와 행운을 끌어당기는 힘

by HISTATE_죠니 2022.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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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해빙(The Having) - 부와 행운을 끌어당기는 힘

더-해빙-표지
더-해빙-표지

우리는 시시때때로 마음을 고쳐먹고 마음을 다잡곤 한다.
“아 이제 달라져야지! 변화할 거야! 이제 제대로 살아봐야지!!”
그런데 어디 그게 쉬운 일이던가?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왜 생겼겠는가? 마음은 그렇게 자주 고쳐먹지만, 사실 실행해 내기가 쉽지 않은 것, 그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서점에 가면 전문 서적 코너보다 사람들이 더 붐비고 책의 양도 많고, 베스트셀러도 많이 배출되는 코너가 바로 ‘자기계발’에 관한 코너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누구나 가치 있게 여기는 ‘책’이라는 것을 읽음으로써 좀 더 ‘변화’의 가능성을 높이고 싶은 욕구가 표현된 것이 아닐까.

여기에 2020년에 한동안 베스트셀러의 목록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었던 한 권의 책이 있다.
바로 『더 해빙(The Having)』이라는 책인데, 카테고리로 따지자면 ‘자기계발, 마인드셋, 성공학’의 범주에 들어갈 만한 책이다. 그리고 주요 주제는 '부''행운'이다.

친한 동생이 추천해 줘서 읽기 시작한 책인데, 사실 읽기 전에는 책의 장르와 저자의 약력만 보고 조금은 퉁명스럽게 펼쳐 든 책이다.

저자의 약력이 참 특이하다. 국내의 톱클래스 대학교의 경영학, 행정학 석사이면서 7세 때부터 할머니에게 관상학과 사주를 배우고 20여 년간 주역을 비롯한 동양 철학을 스스로 공부해 온 사람이라고 한다. 그리고 ‘운명학’이라는 분야에서 스스로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일명 ‘운 테크 컨설턴트’ 즉, 운을 관리하는 처세술에 관한 강의를 대기업과 사업가들을 상대로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 산업교육회에서 뽑는 ‘한국의 명강사 30인’에도 연이어 선정되는 사람이라고 한다.
나는 좀 비판적인 면이 있는 터라 ‘음.. 상당히 비현실적인 약력이고, 뭔가 가짜의 냄새가 난다.’라고 생각했었다. 여기서 문법적으로 ‘했었다.’라는 과거형 표현이 중요하다.

그런데 책을 읽다 보니 상당히 설득력이 있다.
단순히 자기를 계발하라!! 라는 내용이 아니다. 어느 정도의 과학적 논리와 실제 사례를 기반으로 어떤 보편적 원리를 찾으려 하는 노력이 보이는 책이었다. 그리고 이 ‘마인드셋’에 관한 논리는 상당히 구체적이어서 마음만 먹으면 책을 보며 따라 해 볼 수 있을 정도인데, 사실 마인드셋에서 ‘긍정적인 마인드’가 가지는 힘만큼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부분인 만큼 상당히 현실적인 조언이기도 했다.
그래서 읽고 난 후 여타 자기계발서들에 비해 더욱 도움이 되었던 책이기도 했다.


<더 해빙 中>


> “해빙의 핵심은 편안함이에요. 부자여서 마음이 편안한 것이 아니라 돈에 대해 가지고 있는 편안한 마음이 우리를 부자로 이끌어요. ... 우선 돈이 가지는 즐거움과 유익함에 초점을 맞춰보면 어떨까요?”

> 흔들리는 물 잔에는 물을 가득 채울 수 없듯이, '나'라는 그릇에 행운의 에너지를 가득 채우려면 마음이 고요해야 한다.
- 나의 주석 中 -

> Having은 “지금 가지고 있음을 느끼는 것, ‘있음’에 초점을 맞추고 자신을 되돌아보는 것, 우리가 느끼고 집중해야 할 순간은 바로 지금 이 순간, 해빙은 Having은 미래형이 아닌 현재 진행형,‘

> ”생물학적으로 봤을 때 성인의 뇌가 기존의 시냅스 연결을 끊고 새로운 패턴을 만드는 데 14~21일이 필요하다고 해요. 이 기간 동안 Having은 기존 감정과의 연결고리를 끊고 새로운 감정의 신경망을 연결해주죠. 그 작업이 마무리되면 우리 주위로 즐거운 변화들이 찾아오기 시작할 거예요. “

>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인가? “ 자신을 기쁘게 할 합리적 소비는 그 소비를 할 여유가 ’ 있음‘을 즐기며 기쁘게 행하되, 불필요한 소비, 소비 후 부정적인 감정을 동반한 무용한 소비는 배척한다.

> 진짜 부자는 ’공짜 점심은 없다.‘란 말을 명심하죠. 좋은 인연을 가꾸고 투자할 줄 아는 셈이에요.

> 감정이란 현실을 변화시키는 귀중한 에너지예요.

> 내면의 목소리, 지속적으로 시선을 자신의 내면에 두세요. 그러면 마음속 작은 편안함, 작은 온기가 점점 더 분명한 느낌으로 커질 거예요.

> 불안한 것은 자연스러운 감정이에요. 마치 배가 파도에 흔들리는 것처럼요. 지금 단기적인 목표를 향해 가고 있다면 실컷 불안하셔도 돼요. 다만 중요한 것은 불안에 빠져 목표를 잃어서는 안 된다는 거예요. 불안한 나머지 잘 가고 있는 배의 방향을 갑자기 바꾼다면, 원래의 목적지와는 점점 멀어지게 돼요. 지금 흔들린다고 해도 우리는 계속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고 있음을 잊지 마세요.”

같은 텍스트를 보고 각각 다르게 해석하곤 하는 게 원래 사람이라지만, 가끔은 정말 텍스트가 주는 신호를 잘못된 주파수로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기는 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뭐야, 앉아서 좋은 생각만 하면 인생이 달리 진다는 거야?”라고 받아들여서는 안 되겠다.


주요 주제는 생각의 알고리즘을 바꿔 신체와 정신 그리고 확인할 수는 없지만 운명에서 일어나는 에너지를 긍정적으로 바꿔 나가 보라는 말이다.


AI에 더욱 뛰어난 알고리즘을 입력하여 더 정밀한 결과물을 산출해 낼 수 있듯이, 반복적으로 우리의 정신에, 프로이트식으로 말하자면, 무의식에, 긍정적인 알고리즘을 입력함으로써 나와 내 주변을 더욱 개선하고 발전시켜 나가 보라는 말이다. 뭐 다소 허황되게 들릴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여타 자기계발서들이 하는 ’매일 4시간 자고 5시에 일어나서 경제신문 3가지를 읽으라.‘라는 조언보다는 훨씬 현실적이지 않은가?
한번쯤 읽어볼 가치는 충분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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