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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고전-다시보기35

손자병법 리뷰 9 - 제9편 행군(行軍) : 크고 작은 '늧'을 포착하여 기세를 잡아 흐름을 주도하라. 제9편 행군(行軍) : 사소한 행동에도 원칙을 지켜 큰 흐름을 해치지 않고, 크고 작은 '늧'을 포착하여 기세를 잡아 흐름을 주도하라. 사실 전쟁의 여러 과정 중에 가장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 부분이 '행군'이 아닐까? 본능이 이끌어주어 한 몸처럼 움직이는 작은 물고기 떼처럼 병사들이 움직여 준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대규모 인원을 한 몸과 같이 움직여야 하고, 평탄한 도로와 쾌적한 기후 조건에서 이동하면 좋겠지만 변화무쌍한 자연환경을 뚫고 나가야 하며, 진형을 갖출 때까지 젠틀하게 기다려주면 좋겠지만 애석하게도 행군 중인 군대는 공격하기에는 가장 좋은 대상이다. 제9편 행군(行軍)은 행군에 관한 설명이다. 그런데 행군을 단순히 전쟁의 한 과정으로 볼 수도 있지만 나아갈 수밖에 없는 길이라는 점에서 우.. 2022. 7. 28.
손자병법 리뷰 8 - 제8편 구변(九變) : 상황의 변화를 파악하고 그에 맞게 대응하라. 손자병법 리뷰 8 - 제8편 구변(九變) : 상황의 변화를 파악하고 그에 맞게 대응하라. 제8편 구변(九變), 직역하면 9가지 변화이다. 이 편에서는 전쟁에서 피해야 할 9가지 지리와 상황을 말하고, 다음으로 다섯 가지 유리한 상황인 오리(五利)에 대해서 설명하는데, 자칫 장황해 보일 수 있는 내용이지만 단지 특정 상황을 설명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라, 처해있는 상황을 올바로 파악하고 그에 맞게 대처하는 '임기응변'의 유연성이 중요함을 설명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아홉 가지 상황들에 대해 모두 설명하자면, 이 글도 장황해질 수 있으니, 간단히 요약해보자면, 塗有所不由, 길에는 가지 말아야 할 길이 있고, 軍有所不擊, 군대도 치지 말아야 할 상대가 있고, 城有所不功, 성도 공격해서는 안 되는 성.. 2022. 7. 26.
손자병법 리뷰 7 - 제7편 군쟁(軍爭) : 지혜로운자가 기선을 제압한다. 손자병법 리뷰 7 - 제7편 군쟁(軍爭) : 지혜로운자가 기선을 제압한다. 제7편 군쟁(軍爭)에서는 준비과정을 마치고 본격적인 전투에 돌입하기 위한 '군쟁'의 과정 즉, '기선'을 제압하는 전술에 대해 설명한다. 거창하게 전쟁을 놓고 생각을 하지 않더라도 우리는 살아가며 수많은 유무형의 경쟁 상황에 직면하게 되는데, 첫 대치 상황에서부터 그 결과의 향방을 결정짓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기선제압 전술은 삶에 있어서도 중요한 지혜가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이 '기선'을 잡기 위한 전략은 참으로 복잡해서, 힘만으로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재치나 지식만 가지고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며, 경험이 많다고 해서 가능한 것도 아니라 이 모든 것들이 잘 어우러지고 심지어 여기에 타고난 '직감'이라는 것이 가미되어졌을.. 2022. 7. 22.
손자병법 리뷰 6 - 제6편 허실(虛實) : 검은 구름에 백로 지나가듯 속을 다 보이면 망한다.《오륜서》 제6편 허실(虛實) - 검은 구름에 백로 지나가듯 속을 다 보이면 망한다.《오륜서》 제6편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避實擊虛,以實擊虛。 攻其無備,出其不意。 상대방의 실을 피해 허를 찌르고, 상대방의 허점을 나의 강점(실)으로 공격하라. 상대가 방비하지 못한 곳을 공격하고, 상대가 예상치 못한 곳을 공략하라. 즉, 적에 대한 정보를 최대한 축적하여 적의 강한 부분을 피해 약한 부분을 공격하고 적의 예상에서 벗어난 곳을 공략하여 적의 전력을 흩트려 빈틈을 만들어내는 것을 말하는데, 이를 다시 간단하게 네 글자로 줄이면 우리에게 익숙한 허허실실(虛虛實實)이라는 말로 표현할 수 있다. 손자는 이 허허실실의 실현을 위한 전략을 공격을 위한 3대 요결, 선제(先制), 주동(主動), 의표(意表)라는 개념으로 설명해 나가.. 2022.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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