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쟁이 피터-인생을 바꾸는 목적의 힘-호아킴 데 포사다

난쟁이 피터-인생을 바꾸는 목적의 힘

난쟁이피터-호아킴데포사다

명확한 목적이 있는 사람은 가장 험난한 길에서조차도 앞으로 나아가고
아무런 목적이 없는 사람은 가장 순탄한 길에서조차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토머스 칼라일-

 출생부터 남들보다 열악한 조건으로 인생을 살아가야 했던 ‘난쟁이 피터 폴’.
 감당하기 힘든 시련 속에서 자포자기의 길을 걷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자신의 주변에는 자신을 감싸주는 따뜻한 손길이 있음을 점차 깨닫기 시작한다. 피터는 혼자가 아니었고, 그들의 도움과 조언으로 피터는 인생에는 많은 가치 있는 목적이 존재함을 알아가게 된다. ‘난쟁이 피터 폴’은 더 이상 목적도 희망도 없는 ‘난쟁이’이가 아닌 행복을 위한 삶의 목적에 대해 생각하고 자신을 계속해서 성장시켜 나가는 ‘작은 영웅 피터 폴’로 변화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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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쟁이 피터 中>

> “사람들은 보통 어려운 일에 부닥치면 겁부터 집어먹잖아, 그래서 그 일을 해볼 엄두를 내지 못하지, 결국엔 해보지도 않고서 못하는 사람이 되고마는 거야.”

> “하긴, 길바닥에서 자게 된 데에는 다 이유가 있겠지, 인간이란 다들 제 사연이 우주에서 가장 크고 힘들다고 얘기하니까.”

> “피터, 지금 네 상황이 힘들다는 건 잘 알아. 그러나 그건 네 앞에 놓인 하나의 ‘길’에 불과해. 험난한 자갈길이라고 해서 그 길을 안 걸을거니? 주저앉을 거야? 그것이 네 길이라면 어떻게든 가야 하잖아. 그리고 이왕 걸어야 한다면 기분 좋게 걷는 게 낫지 않겠니?”

> “그래, 피터, 우리가 도와줄게. ‘내 비장의 무기는 아직 이 손안에 있다. 그것은 바로 희망이다!’ 이거 누가 한 말인줄 알아? 바로 너처럼 작았던 영웅 나폴레옹이 한 말이야.”

> 집안이 나쁘다고 탓하지 말라. 나는 아홉 살 때 아버지를 잃고 마을에서 쫓겨났다.
가난하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 들쥐를 잡아먹으면서 연명했고, 목숨을 건 전쟁이 내 직업이고 일이었다.
작은 나라에서 태어났다고 말하지 말라, 그림자 말고는 친구도 없고 병사로 10만, 백성은 노인에 어린애까지 합쳐도 200만도 되지 않았다.
배운 게 없고 힘이 없다고 탓하지 말라, 나는 내 이름도 쓸 줄 몰랐으나 남의 말에 귀 기울이면서 현명해지는 법을 배웠다.
너무 막막하다고, 그래서 포기해야겠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 목에 칼을 쓰고도 탈출했고, 뺨에 화살을 맞고 죽었다 살아나기도 했다.
적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었다.
나는 내게 거추장스러운 것은 깡그리 쓸어버렸다.
-칭기즈 칸-

> “왜 어떤 사람은 자신이 바라고 꿈꾸고 원하던 것을 얻고, 어떤 사람은 얻지 못하는 걸까?
전자는 스스로 세운 구체적인 목적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살고, 후자는 아무런 목적 없이 그저 하루하루를 보내기 때문이다. 보다 가치 있고 의미 있는, 흔히 말하는 성공한 삶을 살아가려면 ‘높은 차원의 구체적인 목적’을 추구해야 한다.”

> 좋은 생각은 좋은 결과를 낳는다. 행복은 행복을 부른다. 선행은 또 다른 선행을 부른다.

>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만 고민하고 있다면 결코 성공할 수 없을 것입니다.”

> “세상에 태어나 남에게 해악만 키치다 가는 사람이 있고, 해를 끼치지는 않지만 자기 자신밖에 모른채 살다가 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돌보고 이롭게 하는 삶을 살다 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중에서 사람을 이롭게 하는 일, 그것이 바로 인간이 존재하는 목적이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책이란 정말 펼쳐서 읽어보기 전까지는 그 진정한 가치를 쉽게 알아보기 힘든법이다. 그냥 가볍게 읽기 좋아 보이는, 겉으로 보기에는 마치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 책인 것처럼 보였던 이 책이 이토록 깊은 감동과 울림을 줄 줄은 생각지도 못한 일이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공감(empathy)과 네러티브(narrative)가 중요하다.
입바른 소리 일색인 시중에 널리고 널린 자기계발서는 괜한 반발심이 생기기도 하고, 허무맹랑하게 들리는 이야기도 많아 와닿지도 않는다.

 그런데 이 책 『난쟁이 피터』는 스토리 자체도 매우 감동적이고 따뜻한 데다가 그 속에 귀중한 교훈도 담겨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읽으며 마음에 중요한 가치들을 되새겨 볼 수 있게 해 준다.

읽는 내내 피터를 응원했고, 나 자신을 응원하게 만들었던 책.
책 읽기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이라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니, 마음이 와닿는다면 부담없이 한번 펼쳐보시길 바란다.